나의 블로그 여정과 Obsidian으로의 이사 이야기
사실 이사를 했다고 하기에도 조금 민망한 이야기다. 2022년까지 나는 테디노트님의 영상을 참고해 꾸역꾸역 GitHub.io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 사용했었다. 아래는 내가 시작할 때 따라 했던 영상이다.
그 당시 나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같은 이론에만 매달리다 보니, Git에 대한 개념은 전혀 없었다. 그래서 영상에서 하라는 대로만 따라 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파일을 몇 번 날려 먹기도 했다. 그래도 무지한 상태에서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나만의 블로그가 만들어져 있었다. TOC(목차)나 검색 기능 같은 편리한 요소를 직접 구현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GitHub.io 블로그 운영 비화
내가 글을 포스팅하던 방식은 다음과 같다:
- Jupyter Notebook으로 문서를 작성한다.
- 테디노트 실험실의 마크다운 변환기를 이용해 마크다운 파일로 변환한다.
- 변환된 마크다운 파일을 GitHub.io에 업로드한다.
이 과정이 꽤 번거로웠다. 특히, 한 파일에 모든 내용을 담아 변환해서 그런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리고 git에 push하고 실제 blog에 적용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다 보니 글을 편집했을 때 즉각 보기 불편했었다. 물론, 다른 마크다운 편집기를 사용하거나 localhost로 볼 수 있었지만, 불편하게만 느껴졌다. 더 큰 문제는… 내가 이 변환기 사이트를 고장 내버렸다는 것이다. 😅
사고 이력(?)
내가 변환기에 folium으로 활성화한 지도가 포함된 Jupyter Notebook 파일을 올렸는데, folium으로 생성된 지도 데이터는 이미지나 동영상보다 훨씬 더 방대한 데이터를 포함한다. 이런 데이터를 여러 개 포함한 파일을 변환하려다 보니 트래픽 초과가 발생한 듯하다.
그때 테디노트님께 메일을 보냈던 적이 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내가 문제를 일으켜놓고 아닌 척했던 것 같다. 죄송합니다…
다행히 테디노트님께서 문제를 잘 해결해 주셨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새로운 도전: Obsidian과 Quartz
요즘은 새로운 노트 필기 앱인 Obsidian에 관심이 많다. 내가 느낀 Obsidian의 매력은 다음과 같다:
- 마크다운을 기반으로 하므로 기존 워크플로와 잘 맞는다.
- 매력적인 커뮤니티 플러그인을 사용할 수 있다. (Excalidraw 등)
- 백링크와 태그를 활용한 Graph View 기능이 독특하다.
callouts와wikilinks같은 고급 기능 지원.- 영어로 된 Obsidian 사용법 영상을 보며 “좀 있어 보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점들 덕분에 Obsidian이 개발자에게 최적화된 필기 앱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Obsidian으로 개인 블로그를 만들고 배포할 방법을 찾아봤다. 검색 끝에 Quartz라는 솔루션을 발견하고 바로 시도했다. 배포는 공식 문서에서 언급한 대로 Cloudflare를 통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결론
- GitHub.io 블로그 운영이 번거롭다는 점을 느꼈다.
- 존경하는 선생님의 마크다운 변환기를 고장 내는 사고도 있었다.
- Obsidian은 개발자들에게 최적화된 필기 앱이라고 확신한다.
- Quartz를 적용한 새로운 블로그? 꽤나 만족스럽다.
이 글이 기존의 블로그 운영 경험과 새로운 솔루션에 도전한 경험을 공유하며, 블로그 운영이나 툴 선택에 고민하는 분들께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추가적으로 고민해보면 좋을 질문들
Q1: Obsidian 외에도 개발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필기 앱이나 블로그 플랫폼은 어떤 것이 있을까?
Q2: GitHub.io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은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는가?
Q3: Quartz를 활용한 블로그 배포 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어려움과 그 해결 방법은 무엇이었는가?